(Ganges River, Varanasi, Uttar Pradesh, India. Babasteve - https://www.flickr.com/photo_zoom.gne?id=3267702&context=set-781175&size=o)
갠지스 강은 오랜 세월 인류 문명의 주요 보금자리로 현재도 6억6500만명의 사람들이 이 강과 지류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강 네트워크는 막대한 사람을 먹어살리는 젖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밀한 인구와 생활 하수로 인해 강의 수질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플리머스 대학 (University of Plymouth)의 연구팀은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Sea to Source project에 참가해 갠지스 강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측정했습니다. 갠지스 강 10곳에서 몬순철 이전과 이후에 각각 60회씩 샘플을 채취해 강물 속의 미세 플라스틱 빈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몬순 전에는 72%, 몬순 후에는 62%의 샘플에서 5mm 크기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강물의 양을 생각하면 하루 10-30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벵골만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추정했습니다.
채취한 미세 플라스틱의 종류는 옷감의 소재로 흔히 사용되는 레이온이나 아크릴 같은 화학 섬유 종류가 많았습니다. 이 물질들은 빨래를 통해서 강으로 유입되었을 것입니다. 현지에서는 강에서 직접 옷감을 세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주 쉽게 물에 섞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물로 들어간 미세 플라스틱은 마시는 물을 통해서 인체에 섭취될 수도 있고 어패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아마도 쉽게 해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우리가 플라스틱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다 사용량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능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선진국과는 상황이 다른 개도국에서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ganges-river-plastic-particles-pollution/
https://newatlas.com/environment/ganges-river-plastic-particles-pol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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