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Island (BI) GPGPU (Image credit: Tianshu Zhixin))
중국의 첫 독자 고성능 GPU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상하이 티안수 지신 반도체 (Shanghai Tianshu Zhixin Semiconductor Co., Ltd)가 개발한 빅 아이랜드 (Big Island (BI)) GPGPU가 그 주인공으로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TSMC의 7nm 공정으로 제조된 물건으로 24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고 합니다. 주 목적은 AI와 HPC 가속을 위한 것으로 서방측의 제재에 맞서 독자 GPU도 확보하겠다는 속셈으로 풀이됩니다.
티안수 지신 측은 2018년부터 이 GPU 개발에 나섰으며 작년 5월에 TSMC에서 첫 테입 아웃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첫 단계)을 진행했습니다. 이 GPU의 구매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내 슈퍼컴퓨터 관련 연구소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구체적인 성능이나 스펙은 밝히지 않았으나 제조사 측은 FP16 연산 능력이 147 TFLOPS에 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HPC 연산에 중요한 FP32 연산 능력이나 인공지능 관련 연산 능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생김새로 봤을 때 메모리는 HBM2 메모리 4개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TSMC의 제조 시설과 삼성 혹은 SK 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자세한 내용은 미공개입니다. 베일에 가린 이 중국산 GPU가 자체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중국의 날개가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china-debuts-first-7nm-data-center-gpu-rival-nvidia-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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