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t. Prof. Sung Il Park with the prototype implant. Credit: Matthew Linguist, Texas A&M Engineering)
(A closer view of the device. Credit: Matthew Linguist, Texas A&M Engineering)
비만은 21세기 최대의 보건 위협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종식되는 날이 오더라도 비만 유행은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너무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졌고 우리는 몸을 덜 쓰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특히 미국은 이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식이 조절이나 운동 같은 방법으로 도저히 조절할 수 없는 심각한 고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에는 여러 가지 수술적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일부를 잘라내거나 혹은 밴드를 삽입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은 침습적인 방법입니다.
비만대사 수술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7747&cid=51007&categoryId=51007
텍사스 A&M 대학 (Texas A&M University)의 박성일 교수 (Asst. Prof. Sung Il Park)가 이끄는 연구팀은 매우 독특한 비만 치료용 임플란트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임플란트 기기는 특정 주파수의 전파(RF)를 받아 micro LED를 작동시켜 빛이 납니다. 이 빛이 위에 있는 신경 말단을 자극하면 마치 음식을 많이 먹은 것처럼 가짜 신호를 보내 덜 먹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작은 크기를 고려하면 내시경을 통해서 삽입하거나 혹은 알약 형태로 개발해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 같은데, 과연 인간에서도 효과적으로 식욕을 억제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공복감은 하나의 신경 자극 신호에 의한 것은 아니고 배고프지 않아도 기호 식품이나 습관적으로 먹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효과 예측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갑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