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ic rendering of generic stellar streams in the Milky Way. Credit: NASA/JPL-Caltech/R. Hurt, SSC & Caltech)
은하계는 여러 개의 별과 가스, 그리고 은하 중심 블랙홀 등이 중력에 의해 묶인 거대한 천체이지만, 그 안에 있는 수천개의 별 역시 서로 다른 별, 가스와 독립적인 집단을 이루는 경우가 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성운이나 구상성단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력에 의해 묶인 별의 집단은 공 같은 형태를 띄기 쉽지만, 마치 강물처럼 한 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지면서 이동하는 별의 집단도 있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흔해서 우리 은하에만 8292개가 보고되 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Theia 456은 다른 별의 흐름 (stellar streams)과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제프 앤드류스(Jeff Andrews, a Northwestern University astrophysicist)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Gaia) 데이터를 통해 테이아 456을 확인하고 그 특징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테이아 456은 대략 500광년에 걸쳐 있는 별의 흐름으로 적어도 468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별의 흐름이 약 1억년 전에 한꺼번에 생성되어 현재까지 형태가 유지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나사의 TESS 및 Zwicky Transient Facility 관측 데이터를 추가로 비교해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은하계 어디선가 대량으로 한 번에 생성된 별들이 어떤 사연에서인지 강물처럼 별들의 바다를 흘러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우리 은하의 수천억 개의 별 사이에서 이런 별의 흐름을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십 억개의 별의 주요 데이터를 수집한 가이아 같은 최신 관측 위성 덕분에 이제 과학자들은 과거에는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알아내고 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1-theia-stars-bor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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