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유행에서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소아 청소년에서 감염 위험도가 낮고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거나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물론 0%라는 점은 아니지만, 성인이나 노인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현재 대유행을 겪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공통된 보고 입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UNSW)의 연구팀이 이끄는 다국적 과학자팀 (UNSW Sydney, Telethon Kids Institute Perth, The University of Sydney, 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Research Bangladesh (icddr,b) and The Royal Veterinary College University of London)은 이제까지 확실치 않았던 5세 미만 영유아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메타 분석과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19 1차 대유행 시기인 올해 6월 4일 이전까지 발표된 논문 2000여개를 검색해 이 중에서 연구 기준에 맞는 논문 65개를 선택했습니다. 이 논문에 포함된 소아는 1214명으로 11개 국가에서 출간된 것입니다. 중국이 전체 논문 중 49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6개로 그 뒤를 이었는데, 1차 대유행 당시 가장 먼저 환자를 연구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연구 결과 확진된 5세 이하 소아 중 43%는 증상이 없었으며 7% 정도가 중증 케이스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는 이 연구에 포함된 환아 가운데 1명에 불과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어린이가 코로나 19 감염 확률이 낮을 뿐 아니라 증상도 없거나 대부분 경미하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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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결과는 139명의 신생아 가운데 엄마에게 수직 감염이 일어난 경우는 5명 (3.6%)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수직 감염이 흔하지 않다는 것 역시 다행한 결과입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소아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사례가 아주 드문 것은 아니라는 점 역시 분명하고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MIS-C) 같은 중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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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기적으로는 소아 역시 코로나 19 백신을 통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1-evidence-covid-mild-young-children.html
Mejbah Uddin Bhuiyan et al. Epidemiology of COVID-19 infection in young children under five yea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Vaccine (2020). DOI: 10.1016/j.vaccine.2020.1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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