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SUS)
ASUS가 CES 2021에서 재미있는 물건을 들고 나왔습니다.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카드인데, 썬더볼트를 이용한 eGPU가 아니라 PCIe 3.0 x 8 + USB - C 통합 커넥터를 이용한 외장 그래픽 카드입니다. ASUS ROG Flow X13 게이밍 노트북에 외장형 독 형태로 나온 ROG XG Mobile은 노트북용 RTX 3070 혹은 RTX 3080과 280W 어댑터를 이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ROG Flow X13 자체에는 GeForce GTX 1650 탑재되어 있는데 외장 GPU 독을 이용해서 더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썬더볼트를 이용한 eGPU는 최신 그래픽카드에 부족한 대역폭 때문에 성능이 깎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PCIe 3.0 x8 이라면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성능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벤치 마크 결과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외장 그래픽 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나와서 더 궁금해집니다.
한 가지 더 미덕은 USB - C 케이블 단자를 추가해 외장 USB 허브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어댑터 무게까지 합치면 부피와 무게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실용성이 있을진 다소 의문이긴 하네요. 크기는 208mm x 155mm, 두께 29.6mm에 무게 1kg (전원 어댑터 포함 무게인 듯)로 휴대성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물론 일반 그래픽 카드를 이용하는 eGPU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 정보는 같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그래픽 카드 품귀 현상을 고려하면 저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것도 채굴장으로 끌려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ASUS ROG Flow X13은 13.4인치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Ryzen 9 5980HS와 GTX 1650을 탑재했으며 외장 그래픽 독을 위한 추가 포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출처: ASUS)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389/ces-2021-asus-rog-xg-mobile-external-gpu-for-rog-flow-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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