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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치료제의 가능성이 있는 합성 펩타이드



 (Colorized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an apoptotic cell (green) heavily infected with SARS-COV-2 virus particles (yellow), isolated from a patient sample. Image captured at the NIAID Integrated Research Facility (IRF) in Fort Detrick, Maryland. Credit: NIH/NIAID)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코로나 19 유행 종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에는 사상 최대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현재 코로나 19 치료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타겟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침투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와 바이러스 RNA 복제에 필요한 RNA 의존 RNA 중합효소 (RNA-dependent RNA polymerase (RdRp))입니다. 전자는 항체 치료제의 목표이고 후자는 렘데시비르 같은 항바이러스제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둘 다 효과가 충분치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러쉬 대학 병원의 칼리파다 파한 박사 (Kalipada Pahan, Ph.D., the Floyd A. Davis Professor of Neurology at the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가 이끄는 연구팀은 ACE2와 결합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특정 부위를 방해하는 ACE-2-interacting Domain of SARS-CoV-2 (AIDS) 펩타이드를 연구했습니다. 



 여러 개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중합체인 펩타이드 (peptide)는 생명체에 기본 물질 중 하나입니다. 연구팀은 불과 6개의 아미노산으로 되어 있는 인공 펩타이드를 개발했는데, SARS-CoV-2의 돌기 단백질과 ACE2 수용체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항체 치료제와 비슷하나 항체보다 훨씬 작은 물질이라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연구팀은 이 AIDS 헥사펩타이드 (hexapeptide)를 코로나 19 동물 모델에 투여해 실제로 발열을 줄이고 심장과 폐의 염증과 사이토카인 반응을 줄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이 약물은 코 (nasal)로 투입합니다. 물론 사람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펩타이드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신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가 완전히 박멸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백신이 있는 질병 가운데 완전히 사라진 질병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가 주기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은 여러 번 제기되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함께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역시 장기 과제로 계속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1-potential-covid-drug-successful-lab.html


 Ramesh K. Paidi et al. ACE-2-interacting Domain of SARS-CoV-2 (AIDS) Peptide Suppresses Inflammation to Reduce Fever and Protect Lungs and Heart in Mice: Implications for COVID-19 Therapy, Journal of Neuroimmune Pharmacology (2021). DOI: 10.1007/s11481-020-099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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