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8코어 타이거 레이크 H 시리즈를 올해 1분기에 선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본래 전통적인 강세 분야였던 노트북에서 AMD의 추격을 상당히 허용한 상태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1세대 코어 H 시리즈의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상위 모델의 경우 터보 부스트 맥스 3.0의 도움으로 5.0GHz의 클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윌로우 코브 코어의 성능 향상 폭을 생각하면 싱글 쓰레드 성능에서는 AMD를 누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5W TDP의 타이거 레이크 H 시리즈는 20개의 PCIe 4.0 레인을 지니고 있어 PCIe 4.0 x 16 GPU와 PCIe 4.0 x 4 스토리지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썬더볼트 4는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Wi-Fi 6/6E 역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45W TDP라는 이야기는 사실 이보다 전기를 더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휴대성이나 발열, 배터리 등은 포기한 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H 라인업이지만, 35W TDP를 지닌 H35 시리즈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역시 터보 부스트 맥스 3.0을 통해 5.0GHz의 클럭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싱글 쓰레드 성능이 중요한 게이밍 노트북을 노린 제품으로 멀티 쓰레드 성능은 당연히 밀리지만, 싱글 쓰레드 성능 덕분에 AMD의 4900H나 4800HS를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35W TDP 제품 가운데서 싱글 쓰레드의 타이거 레이크와 멀티 쓰레드의 8코어 라이젠 모바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인텔의 행보를 보면 좀 안쓰러워 보일 정도이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아직 싱글 쓰레드 성능에서는 팔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AMD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이제는 반대로 인텔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384/intels-8-core-mobile-tiger-lake-h-at-45-w-to-ship-in-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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