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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 세계 및 국가별 풍력 발전 현황




 
 이전 풍력 발전에 대한 포스팅에서 풍력 발전에 대략적인 상황에 대해서 설명한 바 있는데 2011 년을 포함한 최근의 풍력 발전 현황에 대한 자료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려면 http://blog.naver.com/jjy0501/100098353833  을 참조 )


 Cleantechnica 에 의하면 2011 년 전 세계적으로 신규 도입된 풍력 발전 설비는 총 41 GW 급이며 (4100만 KW) 현재까지 누적 설비 도입량은 238  GW 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75 개국에서 상용 풍력 발전을 도입했으며 이중 22 개국이 1 GW 급 이상의 설비를 가지고 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현재 풍력 발전 설비 연간 도입량과 설치된 용량면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2010 년 설치된 풍력 발전 설비의 절반에 근접하는 18,928 MW 의 발전 설비를 설치했으며 이로 인해 2011 년에는 누적 설치량이 62,000 MW 에 달해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 다음 많은 풍력 발전 설비를 가진 국가는 미국으로 2010 년에 5115 MW, 2011 년에 6800 MW 의 설비를 도입했습니다. 미국은 2010 년까지 누적 설비 도입량이 40,180 MW 로 중국에게 1위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으며 2011 년에는 더 격차가 커졌는데 이는 미국의 풍력 발전 산업이 경제 위기 이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독일, 스페인, 영국, 프랑스, 스웨덴등 풍력 설비 상위 10권안에 드는 국가들이 많은 관계로 2011년 총 9616 MW 급의 발전 설비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사실 중국이 도입한 양의 절반 수준이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풍력 발전은 설비의 용량에 비해 발전용량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 발전양은 설비의 10 - 30 % 수준에 불과한데 북해처럼 바람이 꾸준히 부는 바다에 설치한 설비는 발전양이 높다는 장점이 있고 유럽의 풍력 시장은 아직은 순조로워 보입니다. 현재까지 유럽에 설치된 발전 설비 총합계는 93,957 MW 급으로 유럽 소비 전력의 6.3% 라는 대체 에너지로는 적지 않은 양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2011 년 3000 MW 의 설비를 추가해 16000 MW 의 설비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도정부는 연간 설비 증가량은 5000 MW 로 2015 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에 유리한 캐나다 역시 2011 년에 누적 5000 MW 의 설비를 확보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이 풍력 발전에 선도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2011 년에 누적 1GW (1000 MW) 설비를 확보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연도별 풍력 설비 추가량 (단위 MW)




 (출처 : Cleantechnica)


 누적 풍력 발전 설비량 (단위 MW) 




(출처 : cleantechnica)




(2011 년 전세계 국가별 풍력 발전 설비 도입량, 중국이 44%를 차지, 상위 10개국외 나머지 국가가 5168 MW 를 차지) 






 풍력 발전은 현재까지 국가별로 아직 경제성이 있는 지역에 모든 터빈을 설치한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풍력발전으로 발전양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국가는 극히 일부일 것으로 보이는데 풍력발전양은 한정된데 비해 인류의 에너지 소비량은 계속 증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되는 만큼 역시 대체 에너지를 포함한 생산량도 필연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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