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Zen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를 2017년 하반기에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실제로 첫 제품을 선보인 후 2017년 내로 서버와 데스크탑, 그리고 APU 부분까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인만큼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AMD는 본래 노트북과 태블릿 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는 했지만, 인텔이 저전력에 집중하면서 그 비중은 더 작아졌습니다. 이제는 AMD의 APU를 사용하는 노트북을 간간이 볼 수 있을 뿐이고 불도저 기반의 FX 프로세서 노트북은 아예 볼 수도 없습니다. 물론 출시를 안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AMD가 PC 시장에서 부활하기 위해서는 PC 시장의 반을 차지하는 노트북 시장은 반드시 공략해야 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 시장에서 AMD는 저전력 APU들을 투입했지만, 보다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서 고성능 CPU를 선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Zen 기반 CPU들이 얼마나 전력 효율적인지는 아직 알기 어렵지만, 아주 막장(?)만 아니면 이전의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 CPU보다 더 우월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AMD가 새로운 고성능 CPU를 모바일 시장에 투입해서 과연 인텔의 독점을 흔들지 아니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전자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바람직한 일이죠.
한편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AM4 소켓은 1331핀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는 AM3+의 943핀에 비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DDR4 지원 및 USB 3.1, SATA express, NVMe, PCI 3.0 등을 지원하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변화로 보입니다. 참고로 PCIe 는 24레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세한 사항은 물론 내년이 되야 확실해질 것 같지만, 이런 소식이 들리는 것 자체가 이제 Zen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과연 CPU시장을 뒤흔들 태풍이 될지 아니면 미풍이 될지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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