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파커 SoC의 후속 제품인 자비에(Xavier)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볼타(Volta) 아키텍처를 사용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2017년 4분기 쯤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현재 볼타의 설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실제 SoC를 만들만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발표는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16nm FF으로 제작된 자비에는 8코어 커스텀 CPU와 512 CUDA 코어로 된 GPU를 지니고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70억개에 달해 엔비디아의 주력 GPU인 GP 104에 견줄만한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연산 능력은 20 Deep Learning Tera-Ops (DLTOPS)로 이를 20W의 전력 소모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전세대 드라이브 PX2가 24 DLTOPs의 연산 능력을 80W에서 구현한 점을 감안하면 전세대 대비 3배가 넘는 전성비입니다.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하지만 사실이라면 볼타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은 대폭 강화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엔비디아가 볼타 기반의 제품을 차량용 인공지능 솔루션에서 먼저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현재 자율주행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자율 주행 자동차는 미래의 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성큼 현실로 가까워진 상황입니다. 자율 주행차는 물류 운송은 물론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자율 주행과 인공지능을 차세대 먹거리로 인식하는 부분은 놀랍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분야에는 엔비디아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 이 부분에서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물론 볼타의 출시 역시 주목되는 일 가운데 하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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