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NASA's Cassini spacecraft arrived at Saturn, the planet's appearance has changed greatly. This view shows Saturn's northern hemisphere in 2016, as that part of the planet nears its northern hemisphere summer solstice in May 2017.
Credits: 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카시니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임무를 종료하게 됩니다. 그 이상은 연료가 떨어져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임무를 종료하기 전에 가장 위험한 임무 두 가지를 진행하고 임무를 마칠 계획입니다.
첫 번째 임무는 토성의 고리를 근접 관측하는 것입니다. 토성의 주 고리의 가장 밖인 F-고리 밖을 7.800km 내에서 공전하는 것으로 작은 얼음 등과 충돌할 가능성은 있지만, 대신 토성 고리와 그 안에 있는 작은 위성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임무는 11월 30일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카시니는 타이탄에서 한번 더 근접해서 플라이바이를 한 후 궤도를 변경해 이제는 주고리와 토성 사이의 공간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이 임무는 2017년 4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간극은 2,400km 정도 구간으로 매우 좁고 역시 작은 입자와의 충돌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토성의 대기를 가장 상세하게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후 카시니는 계속 토성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더 상세한 정보를 보내오다가 9월 15일 쯤 토성의 대기속으로 빨려들어가 불타는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랜드 피날레(Grand Finale)라고 명명한 최종 임무에 걸맞는 최후입니다.
이 두 임무는 사실 탐사선이 너무 위험해서 지금까지 할 수 없는 임무를 마지막 순간에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토성에 다가가면서 최후를 맞이하는 그랜드 피날레는 마지막 전송하는 사진들이 매우 극적인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시니의 12년간의 임무 요약. 출처: 나사)
지난 2004년 토성에 도달해서 지금까지 엄청난 사진과 데이터를 전송해온 카시니는 이제 마지막 피날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카시니는 가지만 카시니가 이룩한 놀라운 과학적 성과는 우리에게 남아서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물론 카시니가 토성 탐사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미래에 인류는 토성, 특히 타이탄을 다시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카시니가 이룬 놀라운 업적은 그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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