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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상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



(The researchers found that the antibody Aducanumab significantly lowered the amount of plaques found in the brains of early-stage Alzheimer's patients(Credit: University of Zurich/Nature))


 알츠하이머 병은 노인에서 호발하는 질환으로 장기간에 걸처 사람의 인지 능력을 떨어뜨려 치매 증상을 일으키다가 사망하게 만듭니다. 이 병은 환자 본인은 물론 주변인까지 매우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은 등장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고 누구나 생길 수 있으며 인구 노령화에 따라 점차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미 보건은 물론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치료 약물이 개발 중인 가운데 취리히 대학의 연구팀은 인간 단클론 항체(human monoclonal antibody)인 Aducanumab을 이용한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소식입니다. 사실 이전 실험 결과가 이제 검증을 거쳐 논문으로 나온 것이죠. ( http://blog.naver.com/jjy0501/220312154558 참조) 


 Aducanumab은 알츠하이머 병의 병태생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beta-amyloid 와 결합하는 항체로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록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 기전이 모두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가 침착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1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년간의 임상 시험에서 치료군은 위약(placebo)를 쓴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아밀로이드 침착이 덜 일어났으며 인지 기능 저하 역시 느리게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완치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진행을 현저하게 늦출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얼마나 장기간에 걸치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연구팀은 Aducanumab을 이용한 3상 임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2,700명 가량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얻어지면 우리는 알츠하이머 병 정복을 향해 한 발 더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의 완치가 가능한 시대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연구는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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