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Bell)
벨(Bell)사가 V-22의 무인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47을 선보였습니다. 미 해병대가 1차 고객으로 좁은 함정이나 혹은 상륙함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랜더링 이미지상에서는 작지 않은 기체로 페이로드 907 ~ 4,100 kg, 최고속도 444km/hr, 최대 작전 반경 2,600 km, 최대 상승 고도 7,620 m라고 합니다.
이 정도 성능을 내려면 글로벌 호크나 MQ-9 리퍼처럼 대형 무인기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 기체는 이들과 비슷한 Group 5 Unmanned Aerial System (UAS)에 속합니다.
V-247의 임무는 장거리 정찰 및 공격입니다. 내부의 무장창에는 다양한 무장과 더불어 연료 탱크를 탑재해 17시간 정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장으로는 MK-50 어뢰, 헬파이어 미사일, JAGM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함정에 싣기 위해 날개를 접는 기능도 같이 있습니다.
V-247의 또 다른 임무는 V-22 같은 다른 기체의 호위 임무로 해병대가 투입되는 위치에 공중 화력 지원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병력을 탑재한 상태에서 V-22는 무장을 많이 탑재할 수 없으므로 별도의 기체가 화력을 지원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V-247의 잠재적 고객은 육해공군을 가리지 않고 기존의 헬기를 대체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가능할 거승로 보입니다. 좁은 면적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다만 틸트로터기는 구조가 복잡하고 조작이 까다로워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는 벨의 제안인데 실제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잠재적 고객인 미해병대가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의회에서 예산을 타내야하는 더 중요한 과제가 있지만 말이죠.
가능하다면 2023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과연 예산을 타낼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기는 그럴 듯 한데 항상 돈이 문제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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