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S2에 이른 후속작인 스마트 시계 기어 S3를 공개했습니다. S3는 클래식과 프론티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전자가 이름처럼 클래식한 느낌의 손목 시계라면 후자는 러기드 및 아웃도어를 타겟으로 한 제품입니다. 특히 기어 프론티어 LTE 버전의 경우 LTE를 자체적으로 지원해서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어 S3가 전작과 비교되는 점은 바로 크기입니다. S2와 비교시 한눈에 보기에도 더 커보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커보이지만, 보통 스마트 시계를 사용하는 유저층이 젊은 남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차라리 조작과 보기가 편한 큰 화면을 선택한 것도 이해는 됩니다.
(인포그램)
(CNET 영상)
기어 S3는 GSP/고도 및 기압계/속도계/스피커 등을 갖춰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유용한 기능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 시계 앱 시장은 그다지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만, 기어 S3는 1만 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스마트 시계는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동이 더 중요한데, 삼성은 이 부분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MW와 협업으로 차량의 상태를 기어 S3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이 그렇습니다.
기어 S3는 최신 1677만 컬러 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를 이용해서 항상 화면을 표시하는 올웨이즈 온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4일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IP68 방진 방수 기능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 SR+를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기어 S3 자체는 훌륭해 보이지만,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 시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입니다. 솔직히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게 이미 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스마트폰이 떠나지 않는 상황에서 별 필요성을 못느끼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죠. 과연 미래에는 스마트폰보다 더 팔리는 웨어러블 기기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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