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이전에도 소식을 전해드린 바와 같이 인텔이 2017년 상반기에 퍼리 (Purley) 플랫폼의 스카이레이크 제온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Xeon V5 로 등장할 새로운 스카이레이크 EN/EP 모델은 최대 28개의 코어와 6채널 DDR4, 그리고 옵테인 기반의 SSD 지원, 100GB/s 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Omni-Path interconnect 기술 등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Lewisburg PCH 칩셋은 소켓 P라고 불리는 LGA 3647를 지원하는데, 6채널 DDR4 메모리는 물론 DIMM 방식의 옵테인 SSD를 지원하여 이전에 언급했듯이 메모리와 SSD의 중간 단계 성질을 가진 메모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켓당 12개의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여 6개의 DDR4 메모리와 6개의 옵테인 SSD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최대 TDP는 165W인데, 늘어난 코어 만큼 클럭은 감소해서 28코어 56쓰레드 제온의 경우 1.8GHz위 클럭으로 작동합니다. 루머에 의하면 38.5MB의 L3 캐쉬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코어당 1.375MB 입니다. 소켓은 2S/4S 용인 Xeon E5-2600/4600 V5와 4S/8S 용인 Xeon E7-8800/4800 V5으로 나뉘게 됩니다. 8소켓 제온은 8x28=224 코어를 지니며 쓰레드는 448 쓰레드를 가진 시스템이 됩니다.
코어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메모리 역시 병목현상을 피하기 위해서 6채널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지원 클럭도 2666MHz로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옵테인 지원으로 6개의 슬롯에 옵테인 SSD를 끼우면 6개를 레이드 하는 방식이 되어 그 대역폭이 기존의 SSD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SSD와 DRAM의 중간 단계가 되는 것이죠. 인텔이 구상하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는 사실 SSD 이상의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올지가 매우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선보인 제온 제품들은 일반 사용자와는 까마득하게 먼 거리에 있는 물건들입니다. 옵테인 SSD는 물론 최상위 제온 제품군은 왠만한 컴퓨터 한 대 값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항상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그보다 더 좋은 제품을 더 싼 가격에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은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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