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Komatsu)
이전에 언급했듯이 자율 주행차는 알게 모르게 산업계에서 하나씩 시도되고 있는데, 특히 자율 주행차의 능력에 주목하는 곳이 광산업입니다. 종종 위험하거나 매우 고립된 장소에서 자원을 실어날라야하므로 이를 무인화시키면 상당한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작업 자체가 한정된 특수 도로를 왕복하는 임무이므로 무인화가 쉽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대형 트럭 및 건설 장비 전문업체인 일본의 고마쓰(Komatus) 역시 자율 주행 트럭을 내놓았는데, 이는 지난 2008년부터 광산 기업인 리오 틴토(Rio Tinto)와의 협업의 결과라고 합니다. 자율 수송 시스템 Autonomous Haulage Systems (AHS)이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아예 사람을 배제한 시스템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칠레와 호주의 광산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930E 모델의 경우 2,014-kW (2,700-hp) 출력 엔진과 8.5m 높이에 달하는 타이어를 이용해서 한 번에 230t의 광물을 실어나를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64km 정도입니다.
(동영상)
이와 같은 몬스터 트럭을 무인화 시키면 비용 절감은 물론 위험한 일에 인력을 덜 투입해서 사고의 위험성도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해당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기술 혁신으로 인해 밝은 면만 있는게 아니라 어두운 면도 있는 것이지요.
아마도 이와 같은 자동화/무인화는 거스르기 어려운 시대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는 이와 같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지녀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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