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몇차례 소개드린 것과 같이 미국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오라이언 (Orion Multi-Purpose Crew Vehicle (MPCV)) 이 올해 2014 년 12월 4일 (예정) 첫번째 우주 발사 테스트인 Exploration Flight Test 1 (EFT-1) 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미션에 대한 브리핑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말 발사 예정인 오라이언 우주선의 랜더링 이미지 Rendering of Orion capsule and Delta 4 upper-stage during EFT-1
An artists' impression of the first Orion spacecraft in orbit attached to a Delta IV Upper Stage during Exploration Flight Test 1 (EFT-1). Credit : NASA)
(Orion: Trial By Fire)
오라이언 우주선은 현재 개발 중인 SLS 와 함께 달 너머로 인류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다른 행성에 인류를 보낼 우주선의 후보로도 유력합니다. 나사는 2030 년 이후의 화성 유인 탐사 미션까지 염두에 두고 오라이언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라이언은 저지구 궤도 밖으로 인류를 실어나르기 위한 차세대 우주선으로 그 외형은 마치 아폴로 우주선의 사령선 비슷하지만 더 최신의 기술을 집약시킨 우주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 년 12월 4일 (로 예정되어 있으나 당일 기상 상황 등에 따라서 연기될 수 있음) 발사되는 오라이언 우주선은 내부에 사람을 태우지 않은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각종 장비와 센서가 탑재되어 안전한 우주 비행이 가능한지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케이프 케너베랄의 기지에서 발사된 오라이언 우주선은 일단 저지구 궤도를 돌다가 다시 엔진을 점화해 더 높은 궤도로 이동해서 강력한 전리 방사선이 흐르는 밴 앨런대를 두번 통과해 우주선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태평양 바다로 낙하산을 사용해서 귀환합니다. ( 아래 그림 참조)
(EFT-1 미션 요약 Credit : NASA )
이번 미션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면 2017 - 2018 년 사이 Exploration Mission - 1 이 (늦어도 2018 년 11월 이전) 시행되는데 이 때 오라이언 우주선은 최초로 달을 방문하게 됩니다. 물론 착륙선은 없지만 달까지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테스트하는 비행이죠. 이 비행 역시 안전을 위해 무인 테스트로 진행됩니다.
(2018 년 쯤 예정된 달 테스트 비행 EM - 1 mission path, Credit : NASA )
이번 EFT - 1 은 아폴로 4 호 미션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EM-1 미션은 아폴로 8 호 미션과 유사하죠. 그러나 이번에는 달이 아니라 더 멀리 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무튼 미래 유인 우주 탐사 미션을 위해서 첫번째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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