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가 지난 3 월에 세계 최초로 20 nm 급 PC 용 D 램 양산에 성공한 이후 9월에는 모바일 D 램에 이어 이번 (10월) 에는 20 nm 급 서버용 D램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는 PC, 모바일, 서버에서 20 nm 급 D 램의 풀 라인업을 갖춘 것으로 전 영역에서 DDR4 의 보급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DDR4 모듈 출처 : 삼성 전자)
이 새로운 D 램은 8 Gb 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서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은 32 GB DDR4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용도는 서버용으로 아직은 수요가 크지 않지만 가까운 시일내로 DDR4 를 지원할 서버 및 PC 제품들이 일반화될 2015 년 이후에는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듈은 2133 MHz 가 아닌 2400 MHz 로 2015 년에는 이런 2400 MHz 이상 제품이 일반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전자에 의하면 이 새로운 DDR4 는 TSV 기술을 적용할 경우 모듈 한개에 128 GB 라는 엄청난 용량을 집적할 수 있어 계속 고용량화 되는 서버 메모리 부분에서 간단하게 고밀도를 집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합니다. (램뱅크 8 개에 128 GB 을 설치하면 램이 1TB 가 되는데.... ) 물론 DDR4 이기 때문에 1.2 V 의 낮은 전압으로 작동 저전력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PC 용으로는 4 Gb, 모바일용으로는 패키지 크기를 줄이면서 칩의 적층 수를 줄일 수 있는 6 Gb, 서버용은 고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8 Gb DDR4 메모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세 공정을 적용한 DDR4 메모리는 DDR3 대비 낮은 전력 소모와 고성능, 고밀도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DDR4 메모리 가격은 초기라서 그렇겠지만 심히 보기 부담스러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이제 DDR3 의 시대는 저물고 있고 DDR4 로의 교체는 과거 DDR1/2/3 가 그랬듯이 시간의 문제일 뿐이겠죠. 결국 2015 년 이후에는 DDR4 의 가격이 안정화되고 DDR4 를 이용하는 시스템의 숫자가 급증하면서 대세가 될 것입니다.
결국 시간의 문제인 셈인데 아무튼 양산을 이렇게 시작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2015 년 이후에 구입하려는 유저들은 DDR4 vs DDR3 의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을 텐데 빠르게 DDR4 가 보급되어 많은 유저들이 부담없이 차세대 시스템을 구매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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