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서 전해드린 바와 같이 ( http://jjy0501.blogspot.kr/2014/10/Giant-Sunspot-and-flare.html 참조) 24 년 만에 처음 관측되는 대형 흑점인 AR 12192 는 태양의 자전을 따라서 이동하면서 그 표면에서 대형 플레어 폭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식을 전해 드린 이후에도 수차례 폭발을 지속하면서 나사를 비롯해 우주 기상을 관측하는 여러 기관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폭발이 지구에 전파 방해를 일으키기 때문이죠.
지난 10월 19일 (시각은 모두 미국 현지 시각) 태양면의 동쪽에서 등장한 이 흑점은 연속적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6 번의 플레어를 만들면서 화려한 불꽃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강력한 자기장과 에너지의 분출이 만들어내는 장면은 사실 우리 인류에게 위협이 되기도 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불꽃쇼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2014 년 10월 25 일 발생한 X 등급 플레어. An X-class flare erupted from the sun on Oct. 25, 2014, as seen as a bright flash of light in this image from NASA's SDO. The image shows extreme ultraviolet light in the 131-angstrom wavelength, which highlights the intensely hot material in a flare and which is typically colorized in teal. Image Credit: NASA/SDO)
앞서 언급했듯이 AR 12192 는 10월 19일 X 등급 플레어, 10월 21일 M 등급 플레어, 10월 22일 X 등급 플레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10월 25 일에는 X1 class 플레어를 다시 폭발시켰습니다. (위의 사진) 계속해서 10월 26 일에는 X1 등급의 플레어가 다시 발생했습니다.
(2014 년 10월 26 일 방생한 X 등급 플레어. The bright light in the lower right of the sun shows an X-class solar flare on Oct. 26, 2014, as captured by NASA's SDO. This was the third X-class flare in 48 hours, which erupted from the largest active region seen on the sun in 24 years. Image Credit: NASA/SDO)
참고로 두개의 플레어가 각기 색깔이 다른 이유는 플레어의 색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파장대에서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 광선 가시 영역은 물론이고, 그외 다양한 영역의 파장의 관측을 통해서 과학자들은 플레어는 물론 태양의 여러가지 현상에 대해서 더 상세한 관측이 가능합니다. 위에 보이는 색은 모두 대개 컬러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AR12192 는 태양의 자전에 따라 점차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동 중에 플레어를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26 일 사진을 보면 플레어 발생 위치가 꽤 서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곧 지구에서 볼 수 없는 태양의 뒷면으로 이동해서 적어도 전파 장애는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X 등급 플레어는 본래 그렇게 자주 생기는 현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초대형 흑점은 24 년만에 처음일 만큼 규모가 크기 때문인지 5일 사이에 네차례의 X 등급 플레어를 일으키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 플레어들은 엄청난 에너지의 폭발임과 동시에 매우 아름다운 존재들입니다. 우리에게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 현상 자체는 인간이 흉내내기 어려운 예술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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