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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 고생하셨고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 내용은 네이버 본점 기준입니다. ㅎㅎ) 

올해도 한 해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 게 인생이지만, 2024년 자체는 나라 안이 어수선했던 시기라 그런지 뭔가 좀 안 좋았던 1년 같습니다. 특히 가슴 아픈 참사로 1년을 마무리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덕담 보다는 황망하게 가신 고인에 대해 명복을 빌고 슬픔을 나누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는 2024년에도 변함없이 계속 진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네이버 블로그 자체의 이용자 숫자가 줄어드는 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SNS나 유튜브 같은 영상 서비스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블로그 같은 글과 사진 위주의 콘텐츠 인기는 예전만 못한 게 사실입니다.

제 블로그 역시 지난 5-6년 간 좀 꾸준하게 방문자 숫자가 줄어들어 한 때 하루 평균 8000명 정도 방문자가 있던 것이 현재는 2000명이 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아쉬운 것보다 아직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신다는 점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누적 3100만명이 방문하신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렇게 많이 와서 보고 가셨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10월달에만 반짝 방문자가 늘었는데, 포스트 하나가 네이버 대문 앞으로 나갔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방문자가 5만명 넘게 쏟아져 들어오니 신기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부족한 상태로 유튜브 같은 영상 콘텐츠에 도전할 시간이 없고 짬짬히 쓸 수 있는 블로그가 그나마 해볼 수 있는 개인 콘텐츠라 여전히 블로그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는 시간에는 공부하거나 논문 쓰거나 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뜻밖에도 수학 공부를 다시 해서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통계 분석을 하다보니 종종 수학적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점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다시 공부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 보니 재미있고 결국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하게 됐습니다. 오랬만에 수학의 정석을 보니 내용이 새로웠습니다. 이후에 EBS 수능 특강과 수능 기출문제집도 풀었는데, 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공부하면 더 잘하진 못해도 더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올해 수학의 정석 실력편 7권 (시간 상 연습 문제는 기본만) + EBS 수능특강 5권 + 수능 기출 문제집 3권 (수학 1/2, 미적분)까지 풀고 현재는 수능 기출 문제집 기하 편 보는 중인데, 내년 초까지 통계 편과 수학의 정석 행렬, 복소 평면, 벡터 편까지 보면 일단 고등 수학 내용은 어느 정도 리뷰가 된 것으로 보고 다음 대학 학부 과정 수학 및 통계 수학 공부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좀 더 공부해서 통계 수학은 물론 다양한 수학 내용에 대해 추가로 콘텐츠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우선은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거나 가르쳐 주려면 그만한 실력이 우선 되야 하니까요. 블로그나 혹은 영상으로 수학 콘텐츠를 올리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전에 공부가 더 필요해서 2025년에도 좀 나중에나 가능할 듯 싶습니다.

연구는 썩 잘 된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누적된 논문이 67편까지 늘어나면서 총 인용 건수도 1000건을 돌파했습니다. 2024년에 피인용 건수는 213편이고 가장 많이 누적 피인용된 논문은 71건이네요. 어디가서 내세울 정도는 아니지만, 열심히는 안해도 꾸준히 하면 블로그처럼 점점 쌓이면서 누적되는 게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확실히 우상향 하는 게 보이네요. H index 도 이제는 19점으로 20점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은 수학 공부 쪽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상황인데, 연구도 꾸준히 해야 하겠죠.

2025년 초에는 잠시 휴가 다녀올 계획이라 1월 두 번째 주부터는 포스팅 건수가 좀 줄어들 예정입니다. 포스트를 미리 써두기 때문에 갑자기 끊기지는 않지만, 건수는 좀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2024년 한 해 다들 고생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새해에는 좋은 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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