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 Black's organic dark chocolate bar (35 grams, 70% cocoa). Sold in the United Kingdom. Credit: public domain/wikipedia)
초콜릿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지방과 설탕이 들어가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쁜 성분을 제외하고 카카오가 주성분인 다크 초콜릿의 경우 오히려 당뇨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허버드 대학 공공의학 교실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과 중국 과학자들은 19만 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한 장기 코호트 (Nurses’ Health Study (NHS; 1986-2018), Nurses’ Health Study II (NHSII; 1991-2021) and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HPFS; 1986-2020))를 바탕으로 다크 초콜릿이 당뇨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다크 초콜릿 섭취는 당뇨 발생과 역상관 관계가 있었습니다. 하루 5회 (1회 29g)의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당뇨 발생 위험도가 21%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초콜릿인 밀크 초콜릿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크 초콜릿이 당뇨 위험도를 낮추는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카카오 함량이 50-80%인 flavan-3-ol 같은 폴리패놀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낮은 밀크 초콜릿의 경우 이런 폴리페놀 성분이 거의 없고 지방과 설탕은 많기 때문에 비만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다크 초콜릿의 효과에 대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어쩌면 여기에 당뇨를 예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의 힌트가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iet-nutrition/dark-chocolate-diab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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