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concept showing Parker Solar Probe. Credits: NASA/APL)
(The spacecraft’s record close distance of 3.8 million miles may sound far, but on cosmic scales it’s incredibly close. If the solar system was scaled down with the distance between the Sun and Earth the length of a football field, Parker Solar Probe would be just four yards from the end zone — close enough to pass within the tenuous outer atmosphere of the Sun known as the corona.
NASA/APL)
NASA/Johns Hopkins APL/Ben Smith)
나사의 파커 솔라 프로브가 역사를 이뤄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024년 12월 24일 태양에서 불과 610만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면서 역시상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탐사선이 된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속도는 시속 69만km로 역사상 가장 빠른 인공 물체가 됐습니다. 이와 같은 빠른 속도는 금성 궤도까지 긴 타원 궤도를 도는 과정에서 근일점에서 속도가 가장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Parker Solar Probe: Humanity’s Closest Encounter with the Sun)
이렇게 긴 타원 궤도를 도는 이유는 물론 태양에 근접했을 때 빠르게 빠져 나오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파커 솔라 프로브의 히트 쉴드는 섭씨 1370도의 고온도 버틸 수 있지만,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 녹아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간 히트 쉴드 뒤에 숨어 있는 우주선 본체도 온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지만,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빠른 속도로 데이터만 수집하고 빠져 나왔기 때문에 우주선은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다만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 뒤를 돌아 나왔기 때문에 실제 교신에 성공한 건 이틀 뒤인 26일이었습니다. 현재 나사는 데이터를 수신하고 있으며 과학자들에게 이 정보가 공개될 것입니다.
이번 관측에서 나사는 솔라 파커 프로브가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양 코로나가 왜 태양 표면보다 수백배 더 뜨거운지, 태양의 자기장의 실제 모습은 어떤지, 그리고 태양에서 나오는 입자의 형태는 가까이에서 어떤 모습인지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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