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은 신체 건강에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열량을 섭취하거나 설탕, 포화지방, 염분은 지나치게 많으면서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은 적은 식단은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은 물론 각종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치매 위험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 기전 중 하나는 튀긴 음식처럼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을 자주 섭취해 몸안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글렌 빅스 알츠하이머 및 퇴행성 뇌질환 연구소, 보스턴 의대, 프레밍햄 심장 연구 (Glenn Biggs Institute for Alzheimer's & Neurodegenerative Diseases at UT Health San Antonio, 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and the Framingham Heart Study)의 합동 연구팀은 식단의 염증 유발 정도를 수치화한 Dietary Inflammatory Index (DII)를 이용해 염증성 식단과 치매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프레밍햄 심장 연구 후손 코호트 (Framingham Heart Study (FHS) Offspring cohort)에 참가한 60세 이상 1487명의 참가자를 13년 간 추적한 결과 DII가 높을 수록 치매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습니다. 전체 대상자를 4분위 수로 나눴을 때 DII가 상위 25% 인 그룹에서는 하위 25% 그룹과 비교해 치매 위험도가 84%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DII는 비타민 A, C, E, 오메가 - 3 지방산, 식이 섬유 같은 항염증성 영양소를 많이 섭취할수록 점수가 낮고 포화지방, 총열량, 탄수화물 섭취가 많을수록 점수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공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경우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같은 식단이 치매 위험도를 높이는 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앞서 말했듯이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식단은 치매 위험도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4-12-inflammatory-dietary-habits-linked-higher.html
Debora Melo van Lent et al, Association between dietary inflammatory index score and incident dementia, Alzheimer's & Dementia (2024). DOI: 10.1002/alz.14390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