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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B580/B570 공개 - 존폐 기로에 선 인텔 GPU 살릴 수 있을까?













 (출처: 인텔)


인텔이 2세대 아크 그래픽 카드인 인텔 아크 B580과 B570을 공개했습니다. 배틀메이지라는 코드 네임 때문인지 B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과거 A750 라인을 대체하는 모델로 보입니다. Xe2 아키텍처을 사용한 BMG-G21 GPU (BMG는 아마도 배틀메이지의 약자로 보임) 사양에 따라 B580과 B570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49달러와 219달러입니다.


BMG-G21은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96억개입니다. 이는 주요 비교 대상인 엔비디아의 RTX 4060 (AD107-400)의 189억개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AD107-400가 N4를 사용한 반면 BMG-G21은 N5를 사용했는데, TDP는 올라가지만 가격을 낮춰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대신 다이 사이즈는 272㎟로 AD107-400의 146㎟보다 훨씬 크 TDP로 190W로 RTX 4060의 115W보다 훨씬 높습니다.


B580은 20개의 2세대 Xe2 코어 안에 XMX 코어 160개와 레이 트레이싱 코어 20개, 쉐이더 유닛 2560개를 지니고 있습니다. 14.6TFLOPS의 FP32 단정밀도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 역시 RTX 4060의 15.1TFLOPS 연산 능력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RTX 4060보다 10%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마도 실성능은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추즉하지만, 정확한 건 벤치마크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출처: 인텔)


AI 기반 이미지 및 프레임 향상 기술인 XeSS도 2세대로 진화했습니다. DLSS처럼 해상도를 높이는 XeSS SR (Super Resolution)과 프레임을 높이는 XeSS FG (Frame Generation)를 지원하는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XeSS SR 기술은 다른 GPU에서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미 DLSS 잘 쓰고 있고 여기에 최적화해서 게임을 개발하는 중인데, 굳이 사용할까라는 의문도 생깁니다. 아마도 보급률이 너무 낮다보니 개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생각해낸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XeSS LL (Low Latency)입니다. 게임에서 실제 체감 성능에 중요한 반응 대기 시간 (레이턴시)를 줄여주는 기능인데, 빠른 반응이 중요한 FPS 게임에서 유용한 기능으로 생각되나 실제 체감되는 차이가 있을진 다소 의문입니다. 현재도 레이턴시가 길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출처: 인텔)



현재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는 사실 게임용보다는 영상 작업 등 다른 목적으로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현재 엔비디아 천하인 게임 시장에서 B580라고해서 큰 성과를 기대할 순 없기 때문에 다른 목적으로 판매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 판단일 것입니다. 인텔은 XMX AI 엔진의 기능을 강조하면서 생성형 AI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I용으로 판매하면 가격대비 준수한 연산 능력을 무기로 시장에서 좀 더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XMX AI 엔진의 FP 16 기준 연산 능력은 117TFLOPS이고 INT8 기준으로 233TOPS입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한 단계 상위 GPU인 RTX 4070과 비슷한 수준인 셈입니다.


물론 이 주장 역시 현재 AI 생태계 자체가 엔비디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나, 최근 엔비디아 GPU 이외에도 생성형 AI를 돌릴 수 있는 툴이 늘어나고 있어 오히려 게임보다 더 가능성이 있을지 모릅니다. 게임은 아직도 최적화 등에서 엔비디아 GPU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고 게이머들도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인텔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려 들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텔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인텔 그래픽 카드의 미래는 상당히 불투명합니다. 수익을 거의 기대하기 힘든 사업이기 때문에 철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과연 배틀메이지가 구원투구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pc-components/gpus/intel-announces-the-arc-b580-and-arc-b570-g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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