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Taiko Audio)
네덜란드의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타이코 오디오 (Taiko Audio)에서 듀얼 제온 CPU를 탑재한 팬리스 서버를 내놓았습니다. 뭔가 오디오 기기처럼 생긴 이 서버는 10코어 제온 CPU (아마도 저전력 제품인 듯) 두 개를 사용했는데, 발열 제어 때문에 20코어 하나 대신 10코어 두 개를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모리는 산업용으로 만든 4GB 모듈 12개를 장착해 48GB 장착했고 스토리지는 2TB의 기본 SSD를 포함할 경우 2800유로입니다. SSD 용량을 64TB까지 늘리면 가격은 1855유로 추가됩니다.
이런 형태의 서버가 있다는 것보다 이 정도 방열판으로 모든 열이 해결되는지가 더 궁금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본체도 알루미늄이고 양쪽에 대형 방열판이 하나씩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전력 CPU를 사용한 경우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발열량으로 생각됩니다. 대신 무게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크기의 캐퍼시터 (콘덴서)의 목적은 아마도 발열 제어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노이즈 감소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음악 감상용으로 팬리스 PC를 사용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지만, 서버까지 필요한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단순히 음악 재생을 넘어 여러 가지 작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진동과 소음이 전혀 없는 팬리스 서버를 만든게 아닐까 추측해 보지만, 과연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지는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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