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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2 Pro/M2 max 탑재 맥북 프로, 맥 미니 공개








 (출처: 애플)

애플이 M2 프로와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와 M2/M2 프로를 탑재한 맥 미니를 공개했습니다. M2 프로는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40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습니다. 최대 12코어 CPU와 19코어 GPU, 그리고 16개의 뉴럴 엔진을 탑재했고 32GB LPDDR5 메모리와 200GB/s의 대역폭을 지니고 있습니다.

M2 맥스는 67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에 최대 12코어와 16개의 뉴럴 엔진은 동일하나 최대 38코어의 GPU를 지녀 그래픽 성능을 크게 높였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대역폭은 400GB/s의 대역폭을 지닌 최대 96GB LPDDR5 메모리가 제공합니다.

과거 M1 프로 및 M1 맥스와 비교하면 337억 개와 570 억 개에서 대략 60억 개와 100억 개 정도 더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올라갔는데, 상당 부분은 CPU 및 GPU에 할당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미 성능이 꽤 높은 상태였기 때문에 성능 향상 폭은 엄청나게 크지는 않습니다.

M1 프로 10 코어 CPU와 비교하면 M2 프로 12 코어 CPU는 20% 빠른데, 그냥 코어가 늘어난 수준을 반영한 수준입니다. GPU 역시 16코어에서 19 코어가 되면서 20% 정도 더 빨라졌을 뿐입니다. 다만 M2 맥스의 경우 GPU가 꽤 커지면서 30% 정도 성능 향상이 있고 CPU는 20%, 뉴럴 엔진은 40% 더 빨라졌습니다.

M1 프로와 맥스: https://blog.naver.com/jjy0501/222541589497

일반적인 컴퓨터용 CPU와 GPU의 발전 속도가 최근 둔화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무난한 수준으로 해석됩니다.

(소개 영상)

M2 프로와 맥스를 사용한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버전이 각각 1999달러와 2499달러로 시작하는데, 한국 공홈에서는 279만원 부터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용도를 생각하면 최고의 작업용 휴대 기기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x86 CPU와 엔비디아 GPU의 발열량이 점점 미쳐가고 있어 전성비에서 따라잡을 상대가 있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터넷 및 문서 작업, 그리고 게임용으로 사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꼭 말려야할 제품이기도 합니다.





(출처: 애플)

맥 미니도 M2와 M2 프로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M2 버전의 가격이 85만원 (499달러) 수준으로 저렴하지는 않으나 현 시점에서 M2와 맥 OS를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기기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역시 같은 크기의 저전력 미니 PC 가운데 가장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애플 실리콘의 힘을 받는 맥 제품군은 이제 인텔 프로세서를 거의 대체했습니다. 맥 미니 역시 인텔 버전은 이제 단종됩니다. 성능을 보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computers/m2-pro-max-macbook-pro/

https://www.tomshardware.com/news/apple-m2-pro-m2-max-macs

https://www.techpowerup.com/303744/apple-introduces-new-mac-mini-with-m2-process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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