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ellmet is made from Shellstic bioplastic, which consists of roughly 50% scallop shells and 50% discarded plastic. Credit: Koushi Chemical Industry)
가리비 같은 이매패 (조개)류는 주름이 있는 단단한 껍데기로 부드러운 몸을 효과적으로 보호합니다. 완전히 몸을 보호하는 두 중의 탄산칼슘 껍데기는 매우 튼튼한 보호벽입니다.
문제는 식용으로 먹고난 후에 이 껍데기가 썩지 않고 그대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매년 막대한 양의 냄새나는 껍데기 폐기물이 산더미처험 쌓이게 됩니다.
일본 오사카 대학의 히로시 우야마 교수 (Prof. Hiroshi Uyama from Osaka University)는 버리는 조개 껍데기와 역시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해 헬맷처럼 유용한 도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쉘맷 Shellmet은 조개 껍데기 50%와 플라스틱 50%를 혼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매년 4만톤의 가리비 껍데기 폐기물이 발생하는 사루후쓰 (Sarufutsu) 어촌과 쿄우시 화학 산업 (Koushi Chemical Industry)의 협력으로 제조됩니다.
쉘맷의 독특한 부분은 소재 외에도 외형에 있습니다. 조개 껍질에서 영감을 받은 주름과 탄산칼슘 소재 덕분에 외부 충격에 33%나 더 강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주장입니다. 무게도 400g 정도로 탄산 칼슘을 사용한 것 치곤 무겁지 않습니다.
(동영상)
다만 충격 흡수 능력이나 보호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는데, 제조사 측은 현재 안전 인증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제조사 측은 작업용 외에 오토바이 헬멧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는데 소재가 충격을 흡수하는데 뛰어나지 않은 만큼 전용 헬맷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4800엔 혹은 36달러로 현재 사전 구매가 가능합니다. 안전 등급만 획득하면 업사이클링의 성공 사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aterials/shellmet-helmet-scallop-sh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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