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라이젠 9 7950X3D, 라이젠 9 7900X3D, 라이젠 7 7800X3D를 공개했습니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게이밍 프로세서 1위 자리를 내준 AMD에게는 한 가지 반격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3D V 캐시를 장착한 X3D 모델입니다.
1세대에서 8코어 제품 하나에만 적용했던 3D V 캐시는 2세대에서는 8/12/16 코어에 두루 적용됐는데, 두 개의 칩렛 중 하나에만 적용해 가격 상승과 전력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 성능 향상을 노렸습니다. 어차피 16코어를 다 사용하는 게임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아무튼 덕분에 L3 캐시는 최대 128MB로 증가해 서버 CPU 부럽지 않은 수준이 되었고 경쟁자인 코어 i9 13900보다 몇 배 커졌습니다. 여기에 클럭이 5800X3D보다 훨씬 높은 5.7GHz까지 늘어나 아마도 게이밍 성능에서 경쟁자를 앞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이젠 7000 시리즈 스펙 비교)
다만 가격 및 전력소모, 발열이 얼마나 될지가 흥행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젠 7000이 랩터 레이크에 밀리는 이유도 절대 성능이 앞선 것도 아닌데 가격은 비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메인보드 가격도 비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성비로 뒤집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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