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in situ (RNAscope) detection of SARS-CoV-2 in extrapulmonary tissues. a–h, SARS-CoV-2 virus is localized to the Golgi and endoplasmic reticulum, perinuclear in appearance, in the following organs and cell types (×500 magnifications, scale bars, 2 μm, all panels): thyroid of P19,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follicular cells (a), esophagus of P18,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the stratified squamous epithelium (asterisk), as well as signal in capillaries within the stroma (hash) (b), spleen of P19,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mononuclear leukocytes in the white pulp (c), appendix of P19,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both colonic epithelium (asterisk) and mononuclear leukocytes in the stroma (hash) (d), adrenal gland of P19,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endocrine secretory cells (e), ovary of P18,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stromal cells of the ovary in a post-menopausal ovary (f), testis of P20,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both Sertoli cells (asterisk) and maturing germ cells in the seminiferous tubules of the testis (hash) (g), endometrium of P35, demonstrating the presence of virus in endometrial gland epithelium (asterisk) and stromal cells (hash), in a pre-menopausal endometrial sample (h). The images are exemplars of extrapulmonary tissues that were positive for SARS-CoV-2 N RNA during 20 batches of ISH staining. Credit: Nature (2022). DOI: 10.1038/s41586-022-05542-y)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44명의 광범위 부검 결과 SARS-CoV-2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폐 이외의 조직에 광범위하게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립 의료원 9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의 과학자들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44명의 광범위 부검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시기상 사망자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평균 연령은 62.5세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부터 사망까지 평균 시간은 18.5일로 84개의 조직, 장기, 체액에서 SARS-CoV-2 바이러스의 RNA 검출이 시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자체는 급성 질병이지만 바이러스 RNA 검출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신체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혈청에서는 38명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며 뇌, 심장, 눈 등 폐와 멀리 떨어진 장기에서도 45% 정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SARS-CoV-2 바이러스가 신체 어디서나 증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물론 여러 장기에서 증식하긴 하지만, 주로 폐에서 증식한 후 혈관을 타고 몸 전체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사망한 중증 환자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몸 속에 특히 많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가 뇌를 포함한 여러 부분에 침투할 수 있으며 생존자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와 염증을 유발해 만성 코로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앞으로 코로나19의 예후와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증 환자에서는 바이러스가 주로 호흡기에서 존재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이전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면역이 있는 상태에서는 더 그럴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중증 감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 및 기저 질환자에게는 백신 추가 접종이 권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12-autopsies-covid-virus-brain-body.html
Sydney R. Stein et al, SARS-CoV-2 infection and persistence in the human body and brain at autopsy, Nature (2022). DOI: 10.1038/s41586-022-0554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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