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K's Royal Marines put the Gravity jet suit to "very successful" use in ship boarding demo exercises. Credit: Gravity Industries)
소형 제트 엔진을 탑재해 마치 아이언맨 슈트 처럼 날아다니는 제트 슈트가 영국 해군에서 테스트됐습니다. 그래비티 인더스트리스 (Gravity Industries)에서 개발한 그래비티 제트 슈트는 등에 매는 제트 엔진 및 연료 탱크와 균형을 잡기 위한 양손의 보조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이 매우 거추장스러워지는 문제는 있지만, 제트 슈트의 가장 큰 문제점인 균형 잡기와 자세 제어가 잘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고속으로 비행하는 보트에서 선박에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동영상)
기동 모습은 상당히 그럴듯하지만, 과거에 도입이 시도되었던 비슷한 장비와 마찬가지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을지는 다소 미지수입니다. 선박 위로 쉽게 착륙이 가능해서 해적 제압이나 선박 수색에 유용할 가능성도 있기는 하나 인화성이 강한 제트 연료를 10-15kg 정도 탑재한 상태로 저공 비행하는데다 항공기에 비해 속도까지 느려서 기본 화기에도 쉽게 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비행 중에는 사격도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제조사 측에서 비행 중 사격이 가능한 로봇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이 로봇팔은 병사의 시선에 따라 움직이며 비행 중 사격이 가능하게 개발됐습니다. 물론 반동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뭔가 엉뚱해서 더 눈길이 가는 시스템입니다.
(Jet Suit Head Tracking Shoulder Turret)
재미있기는 하지만 과연 실용성이 있을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군사용보다는 레저나 응급 상황시 인명 구조용은 어떨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예를 들어 산악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형에서 응급 출동)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royal-marines-gravity-jet-suit-boa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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