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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날지 못하고 미완으로 끝난 초음속 비지니스 제트기 - 에어리온사 개발 포기



 (A render of Aerion's AS2 supersonic jet. Credit: Aerion)



 초음속 비지니스 제트기 개발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었던 스타트업인 에이리온 (Aerion)이 첫 비지니스 초음속 제트기인 AS2 개발을 포기한다는 소식입니다. 2004년 억만장자 로버트 바스 (Robert Bass)에 의해 설립된 에어리온은 록히드 마틴이나 보잉 같은 대형 항공기 제조사에서 투자를 끌어오고 시제기를 조립하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회사는 소닉 붐이 지상에 닿지 않게 해서 조용히 날 수 있는 붐리스 (boomless) 초음속 순항 기술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콩코드기 같은 기존의 초음속 여객기는 소닉 붐이 심해 다닐 수 있는 항로가 매우 제한되고 그마저도 주민들의 민원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66421610


                https://blog.naver.com/jjy0501/222293890184



 에어리온은 대당 1억2천만 달러에 초음속 비지니스 제트기를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항공 수요 자체가 급감하면서 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다만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과연 이 가격이 팔렸을까라는 의문은 들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 리치나 다국적 기업의 CEO라고 해도 비용에 완전 무관심한 사람은 몇 명 안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에어리온 측은 AS2 개발에 드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상황에서 보잉이 발을 빼면서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자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항공사 역시 힘든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나 스타트업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상업성은 둘째치고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했는데, 이를 실제 검증할 시험 기체 비행도 없이 개발을 마무리했다는 데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만약 기술만이라도 남는다면 나중에 항공업 경기가 좋을 때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특허나 기술을 다른 항공기 제조사에서 인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결말이지만, 사실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소수의 스타트업만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나머지는 인수되거나 혹은 파산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supersonic-jet-aerion-shut-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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