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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을 업데이트 한 암페어 ARM 서버 프로세서








 (출처: 암페어 컴퓨팅)



 ARM 기반 서버칩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인 암페어 컴퓨팅 (Ampere Computing, 이하 암페어)가 앞으로 로드맵에 대해서 추가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 회사는 작년 초 80코어 ARM 서버칩인 암페어 알트라 (Ampere Altra)를 공개했습니다. 암페어 알트라는 Arm Neoverse N1 코어를 기반으로 만든 세미 커스텀 칩으로 64코어 에픽 프로세서에 견줄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837698653



 암페어는 올해 알트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알트라 맥스 (Altra Max)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알트라와 마찬가지로 7nm 공정 기반이지만, 128 코어로 코어 숫자를 늘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알트라와 소켓은 호환되지만, 코어 숫자가 늘어난 만큼 성능도 그만큼 증가했습니다. 다만 알트라의 TDP도 이미 250W인데 이보다 코어를 1.6배 늘린다면 과연 TDP가 얼마나 증가할지 궁금합니다. 



 암페어는 내년에는 5nm 공정을 도입하고 코어 숫자도 더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차세대 5nm 프로세서는 사이린 (Siryn)으로 명칭이 정해졌는데, 128개 혹은 그 이상의 코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3년에도 새로운 코어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아직 암페어 CPU는 서버 시장에나 주 목표인 클라우드 서버 시장에서 입지가 크지 않지만, 이 회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텐센트 등 여러 IT 기업이 이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암페어는 ARM과 오라클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이며 서버 제조에서는 레노버와 파트너쉽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존처럼 자체 서버 칩을 개발하는 것은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된 칩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적지 않은 비용을 홀로 부담해야 한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ARM 서버칩을 개발하는 암페어에 IT 기업들의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성능 뿐 아니라 24시간 365일 운용해도 문제가 없는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ARM 서버칩 도입에 신중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암페어가 몇 년 이내로 서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684/ampere-roadmap-full-custom-cores


https://en.wikipedia.org/wiki/Ampere_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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