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ndering of the Bye Aerospace eFlyer 800, which may be available within four to six years. Credit : Bye Aerospace)
미국의 전기 비행기 스타트업인 바이 에어로스페이스 (Bye Aerospace)가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는 쌍발 전기 비행기인 eFlyer 800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의 전기 비행기는 2인승인 eFlyer 2가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작은 경비행기로는 시장성에 한계가 있으니 더 큰 쌍발 전기 비행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eFlyer 800은 1회 충전 당 500해리 혹은 926 km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상승 고도는 35000피트 (10668m) 입니다. 파트너사인 Safran Electrical & Power이 개발한 ENGINeUS 엔진 두 개를 날개에 탑재해 비슷한 크기의 터보프롭 소형 비행기와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으면서도 훨씬 조용하고 유지비도 1/5 수준이라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입니다. 참고로 2인승 경비행기인 eFlyer 2는 지멘스 전기 모터를 사용했습니다. (영상 참조)
(eFlyer Test Flight with Full Production Motor)
비행 성능은 일반 터보프롭기와 비슷할지 몰라도 항속거리는 이보다 짧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eFlyer 800은 응급 낙하산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자동화된 비상 착륙 시스템과 충돌 회피 시스템으로 조종사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비상 착륙이 가능합니다. 옵션으로 날개에 태양 전지를 장착해 활주로에 대기한 상태에서 충전할수도 있습니다.
현재 배터리 기술 및 전기 모터 기술의 발전을 생각하면 사실 경비행기보다 더 큰 중대형 전기 비행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문제는 경제성입니다. 전기료는 비싸지 않더라도 항공기 자체가 비싸고 배터리가 무거워 일반 항공기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일부 보조금을 받는다고 해도 이 문제를 쉽게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과연 전기차처럼 전기 항공기가 항공 산업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bye-aerospace-eflyer-800-electric-air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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