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규격을 만드는 USB-IF가 USB-C PD (Power Delivery) 규격을 종전의 100W에서 240W까지 확장하려고 새 규격을 만들고 있습니다. USB 3.0은 표준 전력 구간 Standard Power Range (SPR)은 3A/5A, 그리고 5V, 9V, 15V, 20V로 3A는 15-60W, 5A는 최대 100W의 전력 전송 용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맥북 같은 일부 노트북은 USB-C PD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하지만 100W 이상의 파워 용량을 필요로 하는 노트북도 많아서 아직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새로 등장한 확장 전력 구간 Extended Power Range (EPR) 규격은 R2.1 Type-C/ R3.1 USB-PD 규격에 포함된 것으로 5A에 28V, 36V, 48V 전압 규격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따라서 최대 5x48=240W가 나오는 것입니다. 240W면 웬만한 게이밍 노트북도 감당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매우 굵은 USB-C 케이블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케이블은 최소한 53.65V의 전압을 감당해야 하며 5A/50V라고 별도로 표기된 규격 제품을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실제로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미니 PC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일은 이를 핑게로 단자를 줄이는 제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USB-C 단자 1-2 주고 충전하고 주변 기기 다 사용하라고 하면 대략 난감한 일입니다. 태블릿은 몰라도 노트북은 최소 3개 이상 단자는 기본으로 탑재 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712/usbc-power-delivery-hits-240w-with-extended-power-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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