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벨)
아직 PCIe 4.0 SSD도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PCIe 5.0 SSD의 시대는 이미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텔과 AMD가 PCIe 5.0를 탑재한 신제품을 멀지 않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컨트롤러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마벨 (Marvell)은 PCIe 5.0을 지원해 최대 14GB/s의 속도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SSD 컨트롤러를 공개했습니다.
두 종의 컨트롤러 모두 PCIe 5.0 x4를 지원하며 DDR4-3200, LPDDR4x-4266 (ECC)를 사용할 수 있는데 MV-SS1331는 8ch, 1600 MT/s, MV-SS1333는 16ch, 1600 MT/s 지원해 대역폭 차이가 있습니다. 이론적인 최대 읽기 속도는 14GB/s이고 쓰기 속도는 9GB/s 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SSD보다 몇 배 더 빠른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낸드 메모리 속도가 이에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모든 PCIe 5.0 SSD의 속도가 이만큼 빠른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분명 더 빨라질 것입니다.
PCIe 5.0는 인텔 앨더 레이크 (12세대)와 Zen 4 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컨트롤러들이 등장하면 실제 제품이 나오는 것은 내년부터일 것입니다. 내년에도 주류는 PCIe 4.0이겠지만, 몇 년 후에는 매우 빠른 속도의 PCIe 5.0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속도 차이가 크게 나면 SATA 기반 SSD는 점점 비중이 줄어들 것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SATA 포트의 숫자는 점차 줄고 M.2 슬롯을 여러 개 갖춘 메인보드가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703/marvell-announces-first-pcie-50-nvme-ssd-controllers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