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llustration, created at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reveals ultrastructural morphology exhibited by coronaviruses. Credit: CDC)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과학자들이 SARS-CoV-2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 (Spike protein)과 결합할 수 있는 두 종의 렉틴 (lectin)을 발견했습니다. SARS-CoV-2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침투하는 무기인 돌기 단백질은 코로나 19 치료제 및 백신의 1차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당 (sugar) 성분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는 단백질인 렉틴이 당단백 (glycoprotein)인 돌기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보 물질을 검색했습니다.
조세프 페닝거 박사 (Dr. Josef Penninger)가 이끄는 연구팀은 매우 큰 렉틴 분자 라이브러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린츠 대학의 페터 힌터도르퍼 박사 (Dr. Peter Hinterdorfer at the Institute for Biophysics at the University of Linz)와 협업해 정제한 돌기 단백질에 렉틴이 결합하는 과정을 원자력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을 통해 영상 이미지로 촬영했습니다.
(Video recorded by: Daniel Canena and Peter Hinterdorfer (Institute of Biophysics, Johannes Kepler University, Linz, Austria / @Jkulinz on Twitter) )
그 결과 CLEC4G, mCD209c라는 두 가지 후보 물질이 특히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실제 인체에서 효과적으로 SARS-CoV-2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약물 후보 물질을 찾는데 도움을 준 것입니다.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구조와 침투 및 증식 경로를 상세히 분석했고 각각의 과정을 차단하거나 방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제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태이지만, 하나씩 희망이 보이고 있고 돌기 단백질을 막는 백신은 대단히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 현재 한창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인류가 코로나 19와 싸우면서 확보한 신기술 덕분에 코로나 19는 물론 잠재적인 신종 전염병도 보다 쉽게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지만, 결국 과학과 인류가 이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5-potential-achilles-heel-sars-cov-virus.html
David Hoffmann et al. Identification of lectin receptors for conserved SARS-CoV-2 glycosylation sites, biorxiv (2021). DOI: 10.1101/2021.04.01.438087
https://www.biorxiv.org/content/10.1101/2021.04.01.438087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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