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볼타 아키텍처 기반의 테슬라 V100 제품군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공개한 내용의 연장 선상으로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V100 테슬라 카드의 모습 및 일부 벤치 결과가 공개되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기반의 V100카드는 이전에 공개한 것보다 약간 낮은 스펙인 14TFLOPS의 FP32 연산능력과 28TFLOPS의 FP16 연산 능력, 그리고 DLOPS(Deep Learning Teraflops) 연산 능력을 지녔는데, 이는 클럭이 1370MHz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V100의 기본 클럭은 1370MHz, 부스트 클럭은 1455MHz)
대신 PCIe 슬롯에 끼울 수 있으므로 기존의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쿨링은 패시브 쿨링 방식을 택하고 있으므로 일반 PC보다는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에 적합합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통 이런 제품이 그렇듯이 수천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질문은 과연 리테일 버전의 V100 일반 사용자용 카드도 나올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AMD도 베가를 등판시킬 것이므로 엔비디아가 어떻게든 대응을 할 것이란 추측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올해 안에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완전체 V100을 제조하고 남는 불량칩을 스펙을 좀 낮춘 형태로 출시하는 방법이겠죠.
이렇게 큰 GPU는 수율이 낮을 것이고 남는 칩을 어떻게든 재활용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추정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815㎟라는 거대한 다이 사이즈를 감안하면 제조 단가 자체가 비싸 나오더라도 매우 고가형 모델로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올해 하반기에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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