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graphic depicting the variety of fruits and vegetables to help you Eat More Color. Credit: American Heart Association)
미국 심장협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서 + color라는 독특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핵심은 지금보다 더 많은 신선 과일과 야채를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HA에 의하면 현재 권장 수준인 하루 4.5컵의 야채와 과일을 먹는 미국인의 비중은 성인과 어린이에서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컵이라는 표현은 미국에서 좋아하는데 대략적으로는 WHO 및 유럽 권장량인 하루 400g 수준과 비슷합니다. 다만 사람마다 다른 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량을 같이 표기해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아무튼 미국에서 권장 섭취량은 하루 과일 두 컵, 채소/야채 2.5컵에 해당하는 용량입니다. 그러나 실제 평균 섭취량은 1-1.5컵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적절한 채소 및 과일 섭취가 부족하면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영양 불균형이 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AHA는 한 컵씩 섭취량을 늘리면 미국에서 연간 3만 건의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f Americans ate just one more serving of fruits or vegetables per day, more than 30,000 lives could be saved) 이를 위해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레시피 역시 공개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미국에서 이런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열량이 지나치게 높은 가공 식품과 패스트푸드 섭취량은 많은 반면 과일 및 채소 섭취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하루 400g 수준의 섭취가 평균이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역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 편의점 식품, 라면 등을 많이 먹는 다면 섭취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족해지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과일의 경우 한국에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데다 최근에는 가격이 더 많이 올라 마음껏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가뭄 때문에 앞으로가 더 걱정인데, 비가 적절하게 내려주고 농사도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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