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Kepler space telescope team has identified 219 new planet candidates, 10 of which are near-Earth size and in the habitable zone of their star.
Credits: NASA/JPL-Caltech)
(NASA's Kepler space telescope was the first agency mission capable of detecting Earth-size planets using the transit method, a photometric technique that measures the minuscule dimming of starlight as a planet passes in front of its host star. For the first four years of its primary mission, the space telescope observed a set starfield located in the constellation Cygnus (left). New results released from Kepler data June 19, 2017, have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frequency of different types of planets in our galaxy and the way planets are formed. Since 2014, Kepler has been collecting data on its second mission, observing fields on the plane of the ecliptic of our galaxy (right).
Credits: NASA/Wendy Stenzel)
나사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데이터는 백조자리 방향으로 관측했던 초기 4년간의 관측 데이터 가운데 마지막 데이터로 총 219개의 새로운 외계 행성 후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10개는 지구 정도 크기로 추정됩니다.
여기서 잠시 케플러 우주 망원경에 대해서 설명하면 본래 백조자리 방향에 있는 15만개의 별이 밝기 변화를 관측해서 작은 외계행성을 찾는 것이 목적인 우주 망원경입니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2009년에 발사되어 3.5년간의 임무 목표를 달성했으나 망원경이 멀쩡해서 3.5년간의 연장 임무가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자세를 잡는 부품인 리액션 휠 고장으로 임무 중단되었다가 2014년부터 다시 K2 임무가 승인되어 발사 8년째인 지금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이제까지 4,034개의 행성 후보를 찾아냈고 이 후보들은 다시 지상과 우주의 망원경으로 확인 과정을 거쳐 총 2,335개의 외계 행성을 찾아냈습니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 있는 후보도 50개 가운데 30개 정도가 확인되었습니다. 초기 4년간의 데이터는 이제서야 다 공개되었는데, 앞으로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행성이 진짜 존재하는지 여부가 확인될 것입니다.
케플러 데이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행성들이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암석 행성과 해왕성보다 약간 작은 가스 행성입니다. 둘 사이에 존재하는 행성은 드물고 이렇게 둘로 나눠진다는 점은 행성의 형성이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어떤 동일 조건하에서 일어남을 시사합니다.
다만 케플러가 찾아낸 행성은 실제 존재하는 행성 가운데 지구에서 관측할 때 식현상을 일으키는 극히 일부 행성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이들은 관측 범위에 있는 별 주변 행성의 몇 %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케플러의 업적은 대단하지만, 외계 행성 연구는 이제 시작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다양한 분류와 독특한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발사될 차세대 우주 망원경과 케플러의 후계자인 TESS, 그리고 E-ELT를 비롯한 지상의 거대 망원경이 완성되면 외계 행성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더 확장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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