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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의 조상은 나무에서 살았다



(A new analysis of this 62-million-year-old partial skeleton of Torrejonia, a small mammal from an extinct group of primates called plesiadapiforms, had skeletal features adapted for living in trees. Credit: ©2017 Stephen Chester. Published by the Royal Society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인류와 현생 영장류의 조상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는 아직도 논쟁이 되는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마도 초기에는 땅에서 생활하는 설치류 비슷한 생명체로 비교적 초기에 나무로 올라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기 화석이 많지 않아 사실 해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영장류 진화 초기부터 나무 생활을 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멕시코 자연사 및 과학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토마스 윌리암슨 (Thomas Williamson, curator of paleontology at the New Mexico Museum of Natural History & Science)과 그의 동료들은 6200만년 전 뉴멕시코에서 살았던 초기 영장류의 화석을 발견해 이를 분석했습니다. 


 이 화석의 주인공은 플레시아다피스형(plesiadapiforms) 영장류로 멸종된 초기 영장류 그룹의 하나인 토레이오니아 (Torreionia)입니다. 이들의 골격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미 초기부터 나무 위 생활에 적응한 증거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백악기 말 대멸종 직후 비어 있는 생태학적 지위를 빠른 속도로 영장류의 조상이 채워나가면서 나무 위의 공간을 차지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무 위 생활에 적응한 초기 영장류와 그 근연 그룹은 나뭇가지를 쥘 수 있는 손과 좋은 시력, 그리고 복잡한 구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능을 개발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상에 내려온 후에도 이는 유용한 특징이 되었을 것이며 인간과 같은 고도의 지능을 지닌 영장류로 진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초기 영장류의 진화를 이해하는 일은 인간의 기원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항상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다만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고 분석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Oldest skeleton of a plesiadapiform provides evidence for an exclusively arboreal radiation of stem primates in the Paleocene, Royal Society Open Science, rsos.royalsocietypublishing.org/lookup/doi/10.1098/rsos.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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