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YAN)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서버 부분에서는 매우 친숙한 기업인 타이안(TYAN)이 AMD EPYC용 1U 서버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서버와 보드는 1P 용으로 1개의 CPU만 장착할 수 있지만, 최대 32코어 64쓰레드를 지원하는 만큼 통상적인 2 CPU 서버와 동일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6개에 달하는 DIMMs 슬롯 덕분에 이 서버는 최대 1TB (16x64GB)의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PCIe 3.0 lane 역시 128개로 넉넉하게 지원합니다. M.2-22110 슬롯 2개와 24개의 U.2 폼펙터 SSD를 지원하는 SFF-8611 PCIe/OCuLink 8개가 존재해 스토리지도 넉넉하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지는 모델에 따라 24 × NVMe나 혹은 16 × 2.5" SATA/8 × 2.5" NVMe 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젠(Zen) 아키텍처는 사실 인텔 CPU에 비해서 싱글 쓰레드 성능이 더 우수한 건 아니고 클럭을 높이는데도 제약이 있지만, 대신 상대적으로 저전력이고 크기가 작아 다수의 코어를 사용하는 서버 영역에서 특히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서버 영역에서 거의 퇴출된 AMD가 다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일반 유저들은 서버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겠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서비스는 이렇게 생긴 서버 없이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결국 서버의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이 낮아지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모든 소비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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