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Hyperloop One)
현재 두바이와 UAE에 건설을 추진중인 하이퍼루프 원이 유럽의 가능한 노선 후보군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독일,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국내 라인과 스페인 - 모로코, 샤르데냐 - 코르시카, 에스토니아 - 핀란드 등 국가간 노선이 존재합니다. 노선들의 길이는 90km에서 최대 1,060km에 달합니다.
물론 이는 회사측의 제안이고 어느 국가도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막대한 건설비가 투입될 사업에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할 국가는 없기 때문입니다. 모험적인 투자를 좋아하는 두바이에서 여기에 관심이 있지만, 두바이 하이퍼루프가 실제로 건설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실제 작동하는 시스템 역시 2020년 이전에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퍼루프 자체는 이론적으론 그럴 듯 하지만, 역시 비용적인 측면에서보면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좁은 터널에서 고속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전 문제가 비용 문제와 더불어 가장 크게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사고가 날 경우 좁은 터널 안에서 어떻게 인명 구조를 하고 사고 수습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꽤 궁금한 구조기 때문입니다. 목표 성능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하이퍼루프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아무튼 만약 가능만하다면 유럽처럼 대중 교통이 잘 발달된 지역에서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주요 대중교통 - 철도, 지하철, 버스, 공항 등 - 과 연계해서 사람을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제로 가능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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