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이 1880년 관측 이후 역사상 가장 더운 5월로 기록되었습니다. 2015년 3월 역시 가장 더운 3월이었는데, 4월에는 4위로 다소 순위가 내려가는 듯 했지만, 다시 1위를 탈환하면서 1-5월 기온으로도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작년 5월 역시 1880년 이후 가장 더운 5월이었습니다.
미국립 해양 대기청(NOAA)에 의하면 2015년 5월은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가장 뜨거운 5월이었습니다. 지상에서는 2012년과 동등한 기록을 세웠고 바다에서는 단독 1위를 기록해 전체로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세기 평균과 비교해서 지구의 육지는 1.28℃ 바다는 0.72℃ 정도 높은 온도를 보였으며 평균으로는 0.87℃ 정도 오른 모습입니다.
(2015년 5월의 기온 이상. 출처: NOAA)
(2015년 5월 기온 기록. 출처: NOAA)
(2015년 1월에서 5월 까지 기온 기록. 출처: NOAA)
2015년 5월까지 모습을 보면 올해가 1880년 전 지구 기온 관측이래 가장 더웠던 2014년의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남은 기간이 많기 때문에 아직 속단할 순 없겠지만 말이죠.
5월에는 우리 나라도 때이른 폭염으로 고통받았고 여기에 가뭄까지 겹쳐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것과 온난화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물이 더 빨리 증발해서 가뭄이 심해지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은 좀 나은 편입니다. 인도에선 살인 폭염으로 수천명이 사망했고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무튼 현재의 추세는 온도가 계속 오르는 쪽이라는 것을 보여준 5월이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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