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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380 - 좀 더 선명히 알록달록한 지형이 보이는 명왕성과 카론


(점차 선명해지는 명왕성의 이미지. These images, taken by New Horizons' 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 (LORRI), show numerous large-scale features on Pluto's surface. When various large, dark and bright regions appear near limbs, they give Pluto a distinct, but false, non-spherical appearance. Pluto is known to be almost perfectly spherical from previous data. These images are displayed at four times the native LORRI image size, and have been processed using a method called deconvolution, which sharpens the original images to enhance features on Pluto.
Credits: NASA/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Southwest Research Institute)​


 점차 명왕성에 근접하고 있는 뉴 호라이즌스호의 새로운 영상이 도착했습니다. 아직 흐릿하긴 하지만 이 사진에서 명왕성은 분명히 평범하지 않은 복잡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형인지는 곧 나타나겠지만, 달보다 작은 크기의 천체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와 복잡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카론 역시 단순하게 생긴 위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명왕성 - 카론은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한 것 처럼 크기 차이가 1:2 수준이라 사실상 태양계에서 보기 드문 쌍성계 형태의 시스템으로 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카론의 이미지를 초기 분석한 결과 카론 역시 극 지방에 모습이 다른 지역과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카론의 이미지.   These recent images show the discovery of significant surface details on Pluto’s largest moon, Charon. They were taken by the New Horizons 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 (LORRI) on June 18, 2015. The image on the left is the original image, displayed at four times the native LORRI image size. After applying a technique that sharpens an image called deconvolution, details become visible on Charon, including a distinct dark pole. Deconvolution can occasionally introduce "false" details, so the finest details in these pictures will need to be confirmed by images taken from closer range in the next few weeks.
Credits: NASA/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Southwest Research Institute)

 뉴 호라이즌스호는 지구에서 47억km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명왕성에서는 2,500만km 정도로 근접했습니다. 6월 중순에 보내온 이미지들은 이미 상당히 해상도가 올라갔는데, 구체적으로 표면의 지형을 식별할 수 있는 이미지 역시 머지 않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명왕성은 해왕성 궤도 밖에 위치한 태양계 외각의 왜행성들 가운데 인류가 처음으로 방문하는 대상입니다. 이를 통해서 과연 태양계 저 너머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역사적인 탐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89년 보이저 2호의 해왕성 방문 이후 멀리 있는 태양계 천체에 대한 탐사는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는 물론 일반 대중 역시 무엇이 나타날 지 큰 기대를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그 상세한 모습이 드러날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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