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쿠바 대학(University of Tsukuba)의 연구팀이 공중에 뜬 이미지를 만드는 3D 공중 플라즈마 디스플레이(3D midair plasma display)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이런 형태의 공중 플라즈마 디스플레이는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펨토세컨드 레이저(Femtosecond Laser) 기술은 안전하고 더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심지에 공중에 뜬 작은 불빛을 만질수도 있고 상호 작용도 가능합니다.
(Image: Yoichi Ochiai/University of Tsukuba)
좀 더 구체적이 내용은 동영상을 보는 편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설명 영상)
(기술 설명)
공중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해서 공기 분자를 이온화시키고 (즉 플라즈마 상태로 만듬) 이 입자가 빛을 내놓는 원리입니다. 그런만큼 뜨거운 입자가 형성되어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공중에 뜬 빛을 손가락으로 터치하거나 상호 작용을 하는 일은 사실상 어려운 셈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펨토세컨드 레이저는 훨씬 짧은 시간 동안 레이저를 조사해 안전할 뿐 아니라 해상도도 더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손가락 위에 올려놓을 만큼 작은 요정을 공중에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엄청나게 짧은 시간 조사하는 레이저는 초당 20만개의 복셀(voxels)을 만들 수 있어 해상도도 매우 높습니다.
(작동 원리. Images: Yoichi Ochiai/University of Tsukuba)
앞으로 이 기술은 여러 형태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공중에 3D 이미지를 만드는 공중 프로젝터 같은 기술이죠. 이는 마치 스타워즈에 나왔던 것과 유사합니다.
지진 같은 재해가 많은 일본에서는 이를 재난 구조용으로 이용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난을 당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공중에 표시하거나 혹은 대피소나 구조대의 위치를 공중에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실용화 여부는 비용 등의 다른 문제들도 엮여 있기 때문에 장담할 순 없지만,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꽤 괜찮은 기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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