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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등 견과류 섭취가 사망률을 낮춘다고?




 땅콩이나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는 이전부터 관상동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CHD)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 같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개 견과류는 당지수(glycemic index)를 가지고 있어 2형 당뇨나 혹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한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여러 코호트 연구에서 실제로 견과류 섭취가 사망률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대학(Maastricht University)의 연구자들은 1986년부터 12만명의 55-69세 사이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네덜란드 코호트 연구(Netherlands Cohort Study) 결과를 토대로 땅콩 등 견과류 섭취와 각종 질환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시아와 미국에서 진행된 이전 연구와 마찬가지로 견과류 섭취가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이번 연구에서는 암, 당뇨, 호흡기 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도와 사망 위험 역시 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의 리더인 피에트 반 덴 브란트 교수(Professor Piet van den Brand)는 이와 같은 효과가 단지 하루 15g의 견과류 섭취 (대략 반 줌 정도) 에서도 나타났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한편, 미국 벤더빌트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와는 독립적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3건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견과류 섭취가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감소시칸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206,029명을 추적관찰한 것으로 이 중 14,44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견과류 섭취는 모든 인종에서 허혈성 심잘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38% 감소시켰으며, 허혈성 뇌졸증 및 출혈성 뇌졸증 역시 23% 씩 감소시켰습니다. 단 이 연구에서는 암이나 당뇨로 인한 사망과 견과류 섭취는 관련성이 적었습니다.

 연구팀은 성별, 인종, 흡연, 음주 및 BMI와 무관하게 땅콩 등 견과류 섭취가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 감소에 도움을 주었다고 저널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견과류 섭취는 아마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코호트 연구 결과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들이 나왔다면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견과류 역시 적당한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안전하다는 보고는 별로 없지만, 칼로리가 적지 않은 만큼 과량 섭취시 과체중과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짭짤한 견과류 과자(혹은 안주)는 나트륨 과다 섭취의 문제가 있는 만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땅콩 등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경우 무리하게 섭취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참고 





 'Relationship of tree nut, peanut, and peanut butter intake with total and cause-specific mortality: a cohort study and meta-analysis' Piet A. van den Brandt, Leo J. Schouten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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