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플렉서블 회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널리 쓰이는 PCB 기판은 IT 혁명을 가능하게 만든 주역이지만, 딱딱한데다 신축성 있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서 사람이 휴대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죠.
도쿄 대학의 연구팀은 매우 신축성 있게 늘어날 수 있는 플렉서블 전자회로를 옷감 위에 프린팅하는 새로운 방법을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습니다. 미래에 이런 방식이 널리 사용되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아무튼 개념은 꽤 그럴듯해 보입니다.
(The printed elastic conductor exhibited very high conductivity even when stretched to more than three times its original length
(Credit: Someya Laboratory))
(A new conductive ink can be applied to clothing and other textiles in a single-step printing process, thereby turning fabrics into sensors and wearable electronics
(Credit: Someya Laboratory))
이 신박한 잉크는 은 입자를 포함한 여러 가지 혼합물(silver flakes, organic solvent, fluorine rubber, and fluorine surfactant)로 잉크젯 프린터처럼 한 번만 뿌려주면 전도성이 있는 전기 회로를 인쇄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데모를 위해서 옷감위에 근육의 전기적 신호를 측정할 수 이는 회로를 프린팅해서 실제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시연했습니다. 다만 회로가 생각보다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연구를 포함해 아주 다양한 형식의 신축성있는 플렉서블 회로를 옷감이나 혹은 피부 패치의 형태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계속 진행중입니다. 이는 앞으로 의료 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용도의 플렉서블 기기를 위해서 응용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 언젠가는 정말 그럴 듯한 마법의 잉크가 나와서 복잡한 회로를 옷감이나 혹은 피부 패치위에 단숨에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