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출시전부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게임입니다. PS4 버전의 경우에 이런 평가는 매우 합당합니다. 하지만 PC 버전은 출시와 동시와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형편없는 퀄러티와 프레임 저하로 인해서 게임 자체가 콘솔 버전과는 완전 다른 게임이 되었던 것이죠. 콘솔보다 훨씬 뛰어난 고성능 PC를 사용해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발적화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메타스코어 유저 점수 최하점을 찍을 만큼 여론이 나빠지자 배급사가 이 문제가 수정될때까지 PC 버전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Dear Batman: Arkham Knight PC owners,
We want to apologize to those of you who are experiencing performance issues with Batman: Arkham Knight on PC. We take these issues very seriously and have therefore decided to suspend future game sales of the PC version while we work to address these issues to satisfy our quality standards. We greatly value our customers and know that while there are a significant amount of players who are enjoying the game on PC, we want to do whatever we can to make the experience better for PC players overall.
Thank you to those players who have already given valuable feedback. We are continuously monitoring all threads posted in the Official Batman: Arkham Knight Community and Steam forums, as well as any issues logged with our Customer Support (support.wbgames.com). If you purchased your copy of the game and are not satisfied with your experience, then we ask for your patience while these issues are resolved. If desired, you can request a refund at help.steampowered.com (Steam refund policies can be found here: http://store.steampowered.com/steam_refunds) or the retail location where you purchased the game.
The Batman: Arkham fans have continually supported the franchise to its current height of success, and we want to thank you for your patience as we work to deliver an updated version of Batman: Arkham Knight on PC so you can all enjoy the final chapter of the Batman: Arkham series as it was meant to be played.
결국 이야기인즉슨 죄송하고 환불 조치 및 문제 수정까지 게임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모르고 출시를 한 건 왜일까요?
이식을 담당한 아이언 갤럭시라는 업체는 매우 소규모 업체이고 제대로 된 이식을 해본 경험이 없어 그렇다쳐도 이를 배급하는 wbgames는 작은 회사가 아닙니다. 당연히 출시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최대한 검증한 후 출시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더구나 엔비디아 같은 대형 회사와 협력까지 한 상황에서 이런 뒤통수를 쳤다는 것은 회사 이미지에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타를 입히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 빠르게 조치한 점은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기대작이었는데 다른 일로 바뻐서 예약 구매는 하지 못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오히려 그게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그런데 설령 제가 직접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도 매우 아쉬운 일인건 분명합니다. 언젠가 PC 버전으로 구매해서 플레이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대로 출시가 안되는 것 보다는 좀 늦어도 좋으니까 제대로 이식해서 PC로 출시될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희망해 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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