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MW 그룹)
앞서 소개한 건물용 소형 풍력발전기인 에어로마인의 풍력발전기가 BMW 그룹에 채택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휴스턴 대학의 스핀오프 기업인 에어로마인 테크놀로지스 (Aeromine Technologies)가 만든 이 풍력 발전기는 스포츠카의 스포일러 윙처럼 생긴 날개를 이용해 공기를 한쪽으로 흡입하면 내부의 터빈이 돌아가 발전하는 방식으로 외부에서 보면 움직이는 부분이 없어 소음이나 시각 공해, 야생 조류와 부딪힐 위험 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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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MW 그룹은 이 도심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로 하고 영국에 있는 미니 (MINI) 공장 위에 1기를 올렸습니다. 건물 지붕이나 모서리는 바람이 세기 때문에 발전량이 많은 편이라서 요즘 흔히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의 10% 면적만 있어도 비슷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주장입니다.
바람이 강한 건물 옥상에서 소규모 발전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발전기인데, 태양광과 달리 흐린 날이나 밤에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발전량은 많지 않지만, 쓰지 않는 면적을 조금 내주고 건물 내 필요한 전력의 일부를 24시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다가 다시 이야기를 듣게 되니 반갑습니다. 비싸지만 않다면 면적도 좁은 건물 위에는 태양광 패널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도입 소식을 듣게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aeromine-turbine-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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